윌리엄옵틱의 CAT 91 사용기 (2/2)

윌리엄옵틱의 CAT 91 사용기 (2/2)

2025.02.2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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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옵틱의 CAT 91 사용기 (2/2)

안시성능이 궁금하여 아이피스를 장착해 보았습니다.

천정미러등을 끼우면 초점이 맺질 않았습니다. 아이피스배럴 끝이 48미리 나사산이라서 바로 붙여 간신히 조첨이 나옵니다.

3.5미리 아이피스를 끼우니 128배쯤 나오는데, 화성극관, 목성 줄무니 등등 잘보이고  초점 내외 상도 동심원으로 색수차 느낌없이 또렷이 잘 보이더군요. 다만 단초좀이라서 그렇겠지만, 초점 내외상이 완벽히 동일하진 않았습니다. 

2600 크롭센서의 플랫 파일 스트레칭한 화면 캡쳐입니다.

아래 캡쳐 화면은 픽스의 성상 분석도구 스크립트에서 보여주는 정보입니다. 수치상으로도 성성이 날카롭고 동그랗습니다.  

오리온 LRGB 합성사진의 1:1 구석구석 성상 사진입니다. 

L 필터 3분 30장을 합친 사진 (별 제거) 

+ 맘에 드는 점 

- 성상이 중심과 주변에서 모두 아주 좋습니다. FSQ106ED와 비교해도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었습니다.

- 렌즈 스트레스와 광축등이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조립되어 있고 문제 생길 여지가 별로 없어 보입니다. 

- 주변부 광량 저하가 적습니다. 크롭센서에서는 플랫이 필요 없어 보일 정도였고, 풀프레임에서 조금 보이는 정도입니다.

- WIFD 접안부를 실제 써보니 좋긴 좋네요. 

- 장점 한줄 요약 > 사진을 쉽게 잘 찍을 수 있는 훌륭한 경통!

- 아쉬운 점

- 2,598 달러 , 400만원을 넘는 가격이 좀 부담스럽네요. 이제 중국,대만 망원경들의 성능이 다까하를 뺨 치는 것 같은데, 가격도 빰을 치네요. ㅎ

- 단단한 경통, WIFD 방식 접안부 , 후드, 플레이트 등이 튼튼하게 잘 만들다보니 생각보다 크고 무겁습니다. 4인치 미만의 아주 가벼운 포터플 경통을 찾는 분이라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듯합니다. 

- 사진 주력의 단초점 굴절 망원경이긴 하지만, 아이피스를 장작하기 어려워, 안시관측이 어렵습니다. 

- 파인더를 경통에 바로 장착하는 홀더가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