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로그인, 회원가입후 더 많은 혜택을 누리세요 로그인 회원가입 닫기
Nebula
2004.07.03 11:54

궁수자리 M8 석호성운

조회 수 7472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달의 2배 크기나 되는 여름철 밤하늘의 대표적인 성운 입니다.
밝은 성단 속에 빛나는 성운과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암흑대, 그리고 중간중간의 암흑성운 얼룩이 인상적입니다.

L: 2min x 5   RGB: 2min x 3
1/2 리사이즈
AP130EDF x 0.75, EQ1200GTO, ST10XME
2004년 5월 22일 새벽3시 천문인마을


Lagoon Nebula, Hour Glass Nebula
M8, NGC 6523
Constellation:  Sgr
Dreyer description: A magnificent (or otherwise interesting) object! Very bright, extremely large, extremely irregular figure, with large cluster; = M8.
Magnitude:  5.8
RA: 18h 03m 48.0s  Dec: -24°23'00"  (Epoch 2000)
Size:90.0'


밤하늘의 보석(이준석저, 야간비행 홈)
m8(NGC 6523), NGC 6530, Barnard 88, 89

  산개성단과 암흑성운, 산광성운의 가스 덩어리가 뭉쳐있는 아름다운 대상으로 보통정도의 시상에서는 맨눈으로도 볼 수 있으며 궁수자리의 물주전자에서 북쪽으로 약간 이동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1844년에 나온 스미스 제독의 Bedford Catalogue라는 책에는 처음 아마추어 천문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대상이라고 쓰여 있는데 m8의 구체적인 묘사는 들어있지 않았다. 그 이유는 스미스 제독이 있었던 영국관측소에서는 m8의 위치가 거의 지평선 상에 위치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는 역시 남쪽에 위치한 전갈자리의 구상성단 M4(NGC 6121)에 대해서는 아주 장황한 설명을 하고 있다. ?)
  George F. Chamber의 Revised Bedford Catalogue(1881년)에는 존 허셀의 설명을 첨가하였고, Charles E. Barns의 “1001개의 Celestial Wonders(1927년)”에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되어있다.
“수 없이 많은 희미한 별들과 플레이아데스를 닮은 밝은 별들이 암흑성운과 여러 산광성운과 어우러져 있다.”
  Kenneth Glyn Jones의 Messier's Nebular & Star Clusters라는 책에는 약간의 암흑성운 조각이 m8내에 들어있다고 언급했는데 또 오리온 대성운처럼 별의섬광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1890년에 나온 Agnes M. Clerke의 The System of the Stars라는 책에도 성운을 둘로 가르는 암흑 성운의 존재를 말하고 있다. 이 암흑성운을 B89라고 하는데 거의 완벽하게 성운을 둘로 가르고 있으며 크기는 2분*0.5분 정도 되는데 UHC 필터를 착용하면 한결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여기서 B는 암흑성운의 목록을 분류한 것으로 유명한 성운 관측가 E. E. Barnard가 붙인 목록이다.)
  라군 성운에는 이외에도 성운의 남쪽 부위에 있는 희미한 암흑성운 Barnard 88도 같이 있는데 이 대상은 상당히 관측하기 어려운 암흑성운으로 대구경 망원경이 필요할 것이다.
  라군 성운은 NGC 6523이라는 산광성운과 NGC 6530이라는 산개성단을 포함한다. NGC 6523은 대체로 어린 별들인 에너지가 많은 밝은 별들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주위 성운들의 빛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NGC 6530은 라군 성운의 동쪽을 차지하는 산개성단으로 7~9등급짜리 별이 20여개 모여있는 15분 크기의 성단이다.
  메시에 자신의 묘사에는 “보통 망원경으로는 성운처럼 보이지만 상당히 좋은 망원경을 사용하면 다수의 희미한 별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희미한 별들 사이에 성운기 역시 눈에 띈다”라고 언급하고 있는 데 이것을 통해서 메시에 자신도 성운을 본 것은 확실하다.
  미국의 아마추어 천문가 휴스턴은 5인치 광시야 망원경과 갈릴레오식 20배 굴절 망원경에 UHC 필터를 사용하여 여러 차례 m8을 관측했는데 보름달의 반정도의 크기의 성운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메시에의 방식으로 m8을 관측하는데 있어서 UHC 필터는 성운을 보는데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하였고, 반면에 UHC 필터는 5인치 반사 망원경에 큰 도움을 주어 m8의 동쪽을 차지하는 성운과 성단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유명한 Deep Sky 전문서적인 Webb Society Handbook의 David Allen은 m8을 윌슨산 천문대의 100인치, 60인치 반사망원경으로 관측하면 성운 내의 두드러진 검은 얼룩이 보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대개의 경우에는 4~6인치급에서 가운데가 끊어진 암흑대의 모습을, 그리고 8~10인치 급에서는 성운의 희미한 세부구조도 자세히 볼 수 있는데 특히 이 성운 관측에서 주의할 점은 저배율 아이피스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성운 자체의 크기가 너무나 크기(90분*40분) 때문이다.
  필자도 m8을 20*80 쌍안경으로 여러번 관측한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커다란 감흥을 받게 되었다. 성운을 가로지르는 커다한 암흑대와 함께 주변에 퍼져있는 수많은 별들은 정말 우주의 무한한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해준다. 그러나 다수의 아마추어들은 m8이 위치한 궁수자리가 남쪽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대기의 영향으로 잘 관측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 성운은 날씨만 좋은 경우에는 50mm급 쌍안경으로도 훌륭한 모습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9 Nebula 펠리칸성운 file 별친구 2008.01.04 9198
178 Nebula M1 게성운 file skymate 2003.10.20 7970
177 Nebula 장미 성운 file 이건호 2004.02.26 7740
176 Nebula M20 삼열성운 file 이건호 2004.05.07 7706
175 Nebula M16 독수리성운 file 별친구 2005.07.19 7675
174 Nebula M27 아령성운 file 이건호 2004.04.06 7472
» Nebula 궁수자리 M8 석호성운 file 이건호 2004.07.03 7472
172 Nebula 말머리 성운 file skymate 2003.09.25 7401
171 Nebula M97 올빼미 성운 file 이건호 2004.02.13 7380
170 Nebula M57 Ring Nebula file 이건호 2004.03.08 7204
169 Nebula NGC2359 토르의 헬멧 file 이건호 2004.12.24 7193
168 Nebula R14로 촬영한 M27 file 별친구 2006.09.04 6988
167 Nebula 장미성운 file 별친구 2007.02.27 6671
166 Nebula 오리온대성운-QHY8 file 별친구 2007.12.17 6667
165 Nebula M42, M43 오리온 대성운 file 이건호 2003.11.13 6653
164 Nebula M42 오리온대성운 file 별친구 2005.02.22 6510
163 Nebula M17 오메가성운 file 이건호 2004.04.25 6503
162 Nebula M42 오리온 대성운 file 별친구 2009.09.21 6408
161 Nebula M20 삼렬성운 file 별친구 2005.06.30 6405
160 Nebula 오리온대성운-TEC140 file 별친구 2006.01.11 640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 9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